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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허브와 아로마오일 등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의 삶에서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는 허브의 정의, 분류, 선택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허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합니다.

허브의 정의

허브란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로 음식의 맛과 향을 내는 데 사용하는 초본성 식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기원전 4세기 그리스 학자 Aristorle와 그의 제자 Theopharastus가 식물을 교목(Tree), 관목(Shrubs), 초본(Herbs)으로 나누면서 허브란 말이 처음 사용되었고, 원래 허브란 자연에서 자라는 나무가 아닌 모든 풀을 지칭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인간에게 유용한 모든 식물을 허브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후추, 계피 등 향신료로 사용되는 열대산 식물을 허브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약용으로 쓰이는 식물과 음식의 맛과 향을 내는데 쓰이는 식물을 허브로 구분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허브란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로서 음식의 맛과 향을 내는 데 사용하는 초본성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브와 자주 혼돈되어 사용하는 스파이스(SPICE, 향신료)가 있는데, 스파이스는 허브보다 폭넓은 의미로 사용되며 미국 향신료무역협회(American Spice Trade Association)에서는 '부엌의 조미료 선반에서 다루는 모든 식용 가능한 물질'을 스파이스로 정희하고 있습니다. 스파이스는 허브를 비롯하여 조미료 종자, 혼합물, 건조채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허브 분류방법

허브의 분류방법으로 크게 실용적인 분류, 식물학적인 분류, 주요 맛 성분에 따른 분류, 생육 습성에 따른 분류, 원산지에 따른 분류, 그리고 이용목적에 따른 분류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실용적으로는 과학적인 근거는 결여되어 있지만 이용자가 쉽게 찾기 위해 알파벳 순서에 따라 분류하기도 합니다. 식물학적으로는 종, 속, 과, 목, 강, 문, 계와 같이 식물분류계통적으로 분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맛 성분에 따른 분류는 특수한 에센셜 오일성분에 따라 Cineole 함유, Thymol과 carvacrol 함유, Sweet alcohol 함유, Thujone 함유, Menthol함유 식물로 총 5개의 그룹으로 분류합니다. 생육 습성에 따라서는 1년생, 2년생, 그리고 다년생 허브로 번식법에 따라서는 종자번식성 허브와 영양번식성 허브로 구분합니다. 원신자에 따라서는 생산지의 이름을 붙여 분류하는데 같은 식물이라도 원산지에 따라 식물의 성분에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용목적에 따라서는 신경안정, 불면치료, 긴장완화, 진정, 차(tea)용, 목욕용, 소스용, 샐러드요, 에센셜오일용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허브의 선택

허브를 수집하고 선택하는 방법으로는 자연상태에서 채집하는 방법과 육성 보급된 종류에서 선택하는 법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연상태에서의 수집은 사전 자료분석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허브를 자연에서 채집하여 이용하는 방법으로 한국에서는 쑥, 민들레, 쇠비를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육성보급된 종류에서 선택하는 것은 식물재배농가나 종자회사에서 생산한 허브를 사용하여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꽃가게에서 판매하는 로즈매리, 라벤더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선택한 허브는 로즈매리로 35%이상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박하, 라벤더, 백리향, 재스민, 레몬밤의 순으로 선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허브를 재배할 때는 월동 가능 최저온도를 검토한 후에 월동이 가능한 허브식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한국은 여름 장마가 길기 때문에 건조한 날씨를 좋아하는 라벤더 같은 허브식물은 해가 없고 습한 여름장마 시에 고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허브를 기를 때는 광조건을 맞추기 어려운데 이럴 때는 백리향이 재배하기에 어렵지 않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